반도체 Weekly: 삼성전자의 약진과 남은 2025년 투자 전략
– 삼성전자는 왜 다시 주목받는가? SK하이닉스는 정말 우려할 상황인가?
12월이 시작되면서 반도체 업종이 다시 강한 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주였고, 반도체 소부장에서도 개별 기업 중심의 상승세가 확연했습니다.
- 주간 반도체 주가 리뷰
-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투자 포인트
- 소부장 주요 종목 동향
- 2025~2026년 메모리 사이클 전망
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 1. 반도체 주가 Review (12월 첫째 주)
■ 삼성전자의 독주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주간 +7.9% 상승하며 SK하이닉스(+2.6%) 대비 명확한 Outperform(초과 상승) 흐름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강했던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① 여전히 글로벌 메모리 기업 중 가장 저렴한 밸류에이션
-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P/B: 1.5배
- 글로벌 메모리 Top 티어 기업 중 최저 수준
- 이익 체력이 2025년부터 본격 회복되는 상황에서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
② 범용 D램 가격 급등 → 이익 레버리지 가장 큰 기업
- DDR4·DDR5 범용 반도체 가격이 역대급 상승세
- 삼성은 3사 중 가장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펼치는 중
- 가격 상승이 이익으로 반영될 때 ‘탄력성’이 가장 큰 기업이 삼성전자
③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 회복 기대
- HBM3e: Broadcom/Google 중심으로 공급량 확대 예상
- HBM4: 이번 달부터 최종 인증 결과가 단계적으로 공개될 전망
- I/O 속도 개선 기반으로 2026년 점유율 회복 기대가 상승
💹 2. 소부장(장비·부품) 기업도 강한 회복세
이번 주 반도체 소재·장비(Semiconductor Equipment & Materials) 업종 중에서도 넥스틴·이오테크닉스가 두드러졌습니다.
■ 넥스틴 (+11.7%)
- 삼성전자 신규 공급망 진입 기대
- 비전 검사 장비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
- 신규 플랫폼(크로키·ASPER) 수요 증가 전망
■ 이오테크닉스 (+10.9%)
- 레이저 어닐링/커팅 등 주력 장비 수요 확대
-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
- 패키징 고도화 트렌드의 수혜 기업
🔮 3. 남은 2025년: 대형주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금은 ‘매수 접근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목표주가
- 삼성전자: 140,000원
- SK하이닉스: 800,000원
🟦 4. 삼성전자 투자 포인트: “De-Rating 해소 본격화”
삼성전자는 현재 ‘싸고, 좋아지고, 회복되는’ 삼박자를 갖춘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 1) 범용 DRAM 가격 급등 → 삼성의 이익이 가장 크게 뛴다
- 공급 부족은 글로벌 전반에서 이미 체감될 정도
- 삼성은 공격적 가격 인상을 주도 중
- 가격 효과는 4Q25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高
3사 중 이익 민감도(Elasticity) 1위 → 가격 상승이 즉시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
■ 2) HBM 경쟁력 회복 신호
- Nvidia / Broadcom / Google / AMD 등 다수 고객사향 HBM4 인증 진행 중
- 이번 달부터 인증 결과가 일부 확인될 전망
- HBM3e는 Broadcom·Google향 물량 확대로 점유율 반등 신호
- HBM4에서 I/O Speed 경쟁력 부각 예상
■ 3) 밸류에이션·모멘텀·실적 개선이 동시에 오는 구간
- 여전히 1.5배 수준의 낮은 P/B
- 2026년 이익 전망은 추가 상향 가능성
- 기관·외국인 순매수 강하게 유지
따라서 삼성전자는 저평가 해소(Re-Rating)의 초기 단계로 보며,
140,000원까지의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 5. SK하이닉스 투자 포인트: “우려보다 기회가 많다”
중순 이후 SK하이닉스 주가가 늘어지며 시장의 우려도 커졌지만,
이는 과도한 걱정이라는 분석입니다.
■ 1) HBM4 인증 지연 우려? → 일정 차질 가능성 낮음
- 주요 고객사 ‘Rubin’ 스케줄에 따라 2Q26부터 본격 공급
- 현재 언급되는 ‘인증 지연 논란’은 과도한 우려
- HBM 전담 조직 신설 → 고객 대응 체계 강화
■ 2) 범용 DRAM 수익성도 개선
- 4Q25 가격 협상은 타사보다 빠르게 마무리
- 때문에 4Q25 ASP 상승률은 다소 낮을 수 있으나
- 1Q26부터 ASP 격차는 다시 좁혀짐
- DRAM 1c 공정 중심 물량 대응력 강화 → 수익성 회복 가속화
SK하이닉스는 단기 변동성 대비 중장기 성장력이 훨씬 강한 기업이며,
현재 구간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평가됩니다.
📦 6. 글로벌 IT & 반도체 시장 환경 체크
첨부 리포트의 주요 글로벌 이슈 중 핵심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AI·서버·모바일 수요 증가 지속
- Nvidia, Broadcom 등 빅테크 중심의 고성능 컴퓨팅(HPC) 투자 확대
- 글로벌 D램·NAND 가격 급등 → 공급 부족 심화
- 단기 계약 체제 유지로 메모리 기업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
■ 패키징 전쟁 본격화
- 인텔, 한국 앰코 송도 공장에 첨단 패키징 아웃소싱
- TSV·EMIB-T 공정의 본격 도입
- 패키징 중요성이 대폭 커지면서 소부장 기업 수혜 확대
■ 글로벌 IT 수요는 2026년까지 완만하게 회복
- 스마트폰 시장은 Apple·Huawei 중심으로 안정적 회복
- 서버·AI 인프라는 지속 확대
-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LG전기·LG이노텍이 성장 모멘텀 강화
🏁 7. 결론: 지금은 ‘반도체 대형주 비중 확대의 적기’
현재 반도체 시장은
- 메모리 가격 폭등,
- AI 인프라 투자 확대,
- HBM 경쟁력 확장,
- 밸류에이션 매력
이라는 4가지 요인이 동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6년까지 구조적 호황 국면(슈퍼사이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최종 정리
- 삼성전자: 저평가 + 실적개선 + HBM점유율 회복 = 강한 Re-Rating 국면
- SK하이닉스: HBM4 우려 과도, DRAM 가격·공정 전환으로 2026년 실적 레벨업 확실
- 넥스틴·이오테크닉스 등 소부장도 고객 확대 모멘텀 존재
2025년 연말로 갈수록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현재 구간에서는 대형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 참고 출처: [대신증권 반도체/류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