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PCB 슈퍼사이클 시작되나? AI·ABF·SoCAMM 수혜주

2027년 PCB 슈퍼사이클 시작되나? AI·ABF·SoCAMM 수혜주


 결론 요약

국내 PCB 밸류체인의 2Q26 합산 매출액은 3.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 영업이익은 6,354억원으로 151.3% 증가, 영업이익률은 16.1%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수주잔고를 공개하는 5개사의 평균 수주잔고 증가율이 **전년 대비 146%**에 달했습니다. 즉 단순히 주가가 먼저 움직이는 테마 장세라기보다 매출 → 이익 → 수주잔고로 업황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 논리입니다.

2027년 PCB 업사이클의 핵심 축을 ABF와 SoCAMM으로 제시합니다. ABF는 공급 부족과 판가 인상, 증설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가격(P)과 물량(Q)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SoCAMM은 Vera CPU 출하 확대와 엔드유저 다변화가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습니다.

AI·ABF·SoCAMM 수혜주 이미지


PCB 업황이 정말 좋아지고 있는 이유

PCB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황은 주가만 오르고 실제 실적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번 자료에서는 반대 현상이 확인됩니다.

2Q26 국내 PCB 밸류체인 합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0.5%, 전년 동기보다 39.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5%,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1.3% 늘었습니다.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훨씬 빠릅니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PCB 업황이 단순한 출하량 회복을 넘어 수익성 개선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분기 매출 성장률은 심텍 → 티엘비 → 대덕전자 → LG이노텍 패키지 부문 순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메모리 관련 노출도가 높은 PCB 업체들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률 상위권은 두산 전자BG → 이수페타시스 → 대덕전자 → 삼성전기 패키지 순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하나 나옵니다.

매출 성장의 중심은 메모리 PCB, 높은 수익성의 중심은 AI·고부가 PCB입니다.

따라서 PCB 업사이클이라고 해서 모든 PCB 주식을 동일하게 평가하기보다는 AI PCB, ABF 기판, SoCAMM, 메모리 PCB라는 세부 성장 동력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PCB 밸류체인 합산 매출액 추이 그래프 이미지


수주잔고 +146%, 왜 중요한가?

실적은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지만 수주잔고는 상대적으로 미래 매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수주잔고를 공개하는 국내 PCB 밸류체인 5개사의 평균 수주잔고 증가율은 +146% YoY였습니다.

수주잔고 증가율은 티엘비,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순으로 높았고, 특히 티엘비와 코리아써키트에서는 SoCAMM 등 ASP가 높은 제품의 수주 본격화가 중요한 배경으로 언급됩니다.

기업 2Q26 수주잔고
티엘비 1,320억원
코리아써키트 PCB 4,170억원
심텍 3.92억달러
대덕전자 3,330억원
이수페타시스 6,140억원

특히 티엘비와 코리아써키트의 그래프는 2Q26에 수주잔고가 크게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수페타시스 역시 수주잔고가 장기간 우상향하면서 2Q26 6,140억원에 도달합니다.

이것은 향후 PCB 주가를 판단할 때 상당히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실제 출하가 이어지면 매출 증가 → 가동률 상승 → 고정비 부담 완화 → 영업레버리지 발생 → EPS 증가라는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주잔고가 반드시 동일 규모의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고객사의 주문 조정이나 출하 시점 변경, 환율 및 원재료 가격 등 변수가 존재합니다.


PCB 원재료 가격 부담도 완화될까?

PCB 업체의 실적을 분석할 때 구리와 금 등 원재료 가격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메모리 중심 PCB 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이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된 이유로는 두 가지가 제시됩니다.

첫째는 2분기부터 본격화된 판가 인상, 둘째는 금·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입니다.

판가가 올라가는 동시에 원재료 부담이 안정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스프레드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수페타시스는 2026년 원재료비 비중이 상승했지만 기존부터 고부가 기판 중심의 제품 믹스 덕분에 다른 PCB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원재료비 비중을 유지해 왔다는 것이 설명입니다.

또 고객별 판가 인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원재료비 비중 역시 후행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전망했습니다.


ASP 상승이 보여주는 PCB 산업의 변화

페이지 3의 ASP 차트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국내 메모리 PCB 밸류체인의 ASP는 대덕전자, 심텍, 코리아써키트, 티엘비 모두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대덕전자의 ASP 상승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집니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이수페타시스 ASP입니다.

기준 이수페타시스 ASP는 2022년 초 약 270만원/㎡ 수준에서 출발해 2Q26에는 약 490만원/㎡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추정] 이런 ASP 상승이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지속된다면 단순 물량 증가보다 이익 성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PCB 업사이클에서 투자자가 봐야 할 것은 단순 생산량이 아닙니다.

출하량(Q) × 판매가격(P) × 제품 믹스 × 원가율을 함께 봐야 합니다.


1. 대덕전자 분석

대덕전자 분석 이미지

대덕전자는 이번 PCB 업사이클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위치에 있습니다.

대덕전자는 매출 성장률 상위권이면서 영업이익률도 상위권에 포함됐습니다. 즉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Q26 수주잔고는 3,330억원으로 1Q26 약 2,400억원 수준에서 다시 크게 증가했습니다.

밸류에이션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덕전자의 예상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7E PER 17.7배 → 2028E 14.4배

2027E PBR 4.2배 → 2028E 3.3배

2027E ROE 25.9% → 2028E 25.0%

예상 매출액은 2027년 1조9,570억원 → 2028년 2조3,21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4,000억원 → 4,860억원입니다.

[추정]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향후 대덕전자 주가의 핵심은 단순 PCB 업황 회복 여부보다 ABF를 포함한 고부가 제품 확대가 실제 이익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는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이수페타시스 분석

이수페타시스 분석 이미지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자료에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산 전자BG와 이수페타시스 등 AI PCB 밸류체인이 2026년 상대적으로 주가에서 소외됐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주잔고 역시 강합니다.

이수페타시스 수주잔고는 1Q23 약 2,00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1Q26 약 5,700억원, 2Q26에는 6,140억원에 도달합니다.

ASP도 장기간 상승했습니다.

즉 이수페타시스 투자 논리는 AI 인프라 투자 → 고다층 PCB 수요 → ASP 상승 → 수주잔고 확대 → 실적 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예상치 기준 밸류에이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7E PER 17.7배, 2028E 13.9배이며 예상 ROE는 각각 35.6%, 32.4%입니다.

예상 매출은 2조2,440억원 → 2조7,56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5,310억원 → 6,770억원입니다.

[추정] 높은 ROE와 영업이익 증가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단순 PER만으로 비싸고 싸다고 판단하기보다는 AI PCB 성장 지속 기간과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을 같이 봐야 합니다.


3. 티엘비 분석

티엘비 분석 이미지


티엘비는  SoCAMM 수혜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입니다.

2Q26 수주잔고가 1,320억원까지 급증했습니다.

1Q26까지 약 500억원대였던 수주잔고가 한 분기 만에 크게 증가합니다.

그 원인으로 SoCAMM 등 ASP가 높은 제품의 수주 본격화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티엘비를 단순 메모리 PCB 회사로만 바라보기보다는 향후 SoCAMM 매출 비중과 ASP 상승, 제품 믹스 개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상치는 상당히 공격적인 성장 그림을 보여줍니다.

2027E 매출 4,840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에서 2028E 매출 6,980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으로 증가하는 전망입니다.

2027E PER은 13.8배, 2028E는 8.7배입니다.

ROE 역시 **24.4% → 29.4%**로 예상됩니다.

[추정] 결국 티엘비 주가의 핵심 변수는 현재 급증한 수주잔고가 실제 SoCAMM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지입니다.


4. 코리아써키트 분석

코리아써키트 분석 이미지


코리아써키트 역시 이번 자료에서 강하게 눈에 들어오는 기업입니다.

PCB 기준 수주잔고가 2Q26 4,17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그래프상 급격한 상승입니다.

티엘비와 함께 코리아써키트의 수주잔고 급증 배경으로 ASP가 높은 SoCAMM 제품 수주 본격화를 제시합니다.

밸류에이션 숫자도 눈길을 끕니다.

2027E PER 7.7배, 2028E 5.6배이며 PBR은 각각 2.2배, 1.7배입니다.

예상 ROE는 28.2%, 29.1%입니다.

예상 매출은 2조2,370억원 → 2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2,430억원 → 3,290억원입니다.

[추정] 추정치가 달성된다는 전제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구간입니다.

다만 낮은 PER 자체가 매수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SoCAMM 매출 인식 시점과 지속성, 기존 PCB 사업의 마진,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를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5. 심텍 분석

심텍 분석 이미지

심텍은 메모리 PCB 회복을 볼 때 빼놓기 어려운 종목입니다.

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로 심텍이 언급됐습니다.

2Q26 수주잔고는 3.92억달러입니다.

페이지 4 그래프를 보면 1Q25 약 1.2억달러에서 2Q25 약 1.9억달러, 3Q25 약 2.6억달러, 4Q25 약 2.9억달러, 1Q26 약 3.3억달러, 2Q26 3.92억달러로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이는 메모리 PCB 업황 회복을 판단하는 중요한 선행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밸류에이션은 2027E PER 12.7배, 2028E 9.4배입니다.

예상 매출액은 2조5,210억원 → 2조8,920억원, 영업이익은 3,880억원 → 5,530억원입니다.

예상 ROE는 각각 35.4%, 33.2%입니다.

따라서 심텍은 AI PCB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메모리 업황 회복과 고부가 메모리 PCB ASP 상승에 베팅하는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6. 삼성전기 분석

삼성전기는 PCB 밸류체인 가운데 규모가 큰 기업이라는 점에서 중소형 PCB 종목들과 접근법이 다릅니다.

삼성전기의 패키지 부문이 매출 성장 상위권에 포함되고 영업이익률 역시 상위권으로 제시됩니다.

특히 2027년 PCB 업사이클을 ABF와 SoCAMM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삼성전기의 ABF 관련 실적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지 6 예상치 기준 삼성전기의 2027E PER은 33.5배, 2028E는 21.7배입니다.

2027E ROE는 24.7%, 2028E 29.6%이며 영업이익 예상치는 3조9,530억원 → 6조990억원입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려면 결국 ABF를 포함한 고부가 사업의 이익 성장 속도가 중요합니다.


7. 해성디에스 분석

해성디에스는  PCB 비교표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눈에 띕니다.

2027E PER은 8.1배, 2028E는 6.5배입니다.

PBR은 1.3배 → 1.1배, ROE는 17.2% → 18.3%로 전망됩니다.

매출액은 1조110억원 → 1조1,550억원, 영업이익은 1,480억원 → 1,87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추정] 따라서 해성디에스는 초고성장 PCB 기업과 동일한 프리미엄을 기대하기보다는 업황 회복에 따른 이익 정상화와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8. LG이노텍 분석

패키지 성장과 낮은 밸류에이션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 역시  매출 성장률 상위권에 포함됩니다.

페이지 6의 예상치 기준 LG이노텍 PER은 2027E 13.3배 → 2028E 11.3배, PBR은 1.9배 → 1.6배입니다.

ROE는 **14.8% → 15.3%**로 예상됩니다.

다만 LG이노텍 전체 기업가치를 분석할 때는 PCB·패키지 부문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업부 실적까지 함께 분석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9. 두산 전자 분석

BG: AI PCB에서 다시 봐야 하는 이유

두산 전자BG는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로 언급됐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메리츠증권이 투자전략 부분에서 두산 전자BG와 이수페타시스를 AI PCB 밸류체인으로 직접 언급하면서, 올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소외됐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PCB 관련주를 볼 때 이미 크게 상승한 종목만 추격하기보다 실적은 견고하지만 주가 반영 정도가 낮은 AI 밸류체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단, 두산은 전자BG 하나만으로 구성된 회사가 아니므로 전체 두산의 기업가치를 전자BG 실적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2026년 PCB 주가 상승률에서 보이는 중요한 차이

2026년 초를 100으로 놓았을 때 종목별 성과 차이가 상당히 크게 벌어졌습니다. 그래프 우측에는 +444%, +143%, +124%, +53%, +26%, +19%, -12% 등의 수익률이 표시됩니다.

PCB 업황이 좋아진다는 사실과 모든 PCB 주식의 향후 기대수익률이 같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이미 미래 성장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기업은 실적이 좋아도 주가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적과 수주가 증가하는데 주가 반영 정도가 낮다면 향후 재평가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단순한 'PCB 관련주 찾기'보다 실적 성장률 대비 현재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는 작업이 훨씬 중요해집니다.


2027년 핵심 키워드 ① ABF 기판

2027년까지 PCB 업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첫 번째 이유는 ABF입니다.

ABF에서 지속적인 공급 부족을 바탕으로 판가 인상과 대규모 증설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투자 관점으로 바꾸면 P와 Q가 동시에 상승할 가능성입니다.

기업의 매출은 기본적으로 가격과 물량의 함수입니다.

가격만 올라가거나 물량만 늘어나는 것보다 두 변수가 함께 개선될 때 실적 레버리지가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27년 ABF 투자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은 신규 증설 규모뿐 아니라 가동률, ASP, 고객사 확보, 제품 믹스, 실제 영업이익률입니다.


2027년 핵심 키워드 ② SoCAMM

두 번째 핵심은 SoCAMM입니다.

SoCAMM 성장의 주요 근거로 Vera CPU 출하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와 엔드유저 다변화를 제시합니다.

특히 티엘비와 코리아써키트에서 ASP가 높은 SoCAMM 관련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이 하나 추가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고ASP 제품 비중이 증가하면 동일한 생산량에서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후 실적 발표에서는 'SoCAMM 관련주'라는 테마보다 SoCAMM 매출액, 전체 매출 내 비중, ASP, 수익성, 고객 다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PCB 관련주 밸류에이션 비교

올해 YTD PCB 밸류체인 주가 추이  그래프 이미지

2027E 기준 주요 국내 기업을 간단히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 2027E PER 2027E ROE 2027E 영업이익
삼성전기 33.5배 24.7% 3조9,530억원
이수페타시스 17.7배 35.6% 5,310억원
대덕전자 17.7배 25.9% 4,000억원
LG이노텍 13.3배 14.8% 1조4,470억원
심텍 12.7배 35.4% 3,880억원
티엘비 13.8배 24.4% 860억원
코리아써키트 7.7배 28.2% 2,430억원
해성디에스 8.1배 17.2% 1,480억원

단순 PER만 놓고 보면 코리아써키트와 해성디에스가 낮습니다.

하지만 낮은 PER = 무조건 저평가는 아닙니다.

성장 지속 기간과 실적 변동성, 고객 집중도, 사업 구조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높은 PER 역시 반드시 고평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EPS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미래 PER은 빠르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앞으로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실행 가능한 방법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첫 번째는 수주잔고입니다. 티엘비·코리아써키트·대덕전자·심텍·이수페타시스의 다음 분기 수주잔고가 추가 증가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ASP입니다. ASP 상승이 지속된다면 제품 믹스 개선과 가격 협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원재료비 비중입니다. 판가 인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원재료비 비중까지 하락하면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커집니다.

네 번째는 SoCAMM의 실제 매출 전환입니다. 수주만 증가하는 것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 번째는 ABF 공급 부족의 지속 여부입니다.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해소되면 가격 상승 논리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리스크 및 보완 포인트

PCB 업사이클 전망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실적이 증가하더라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 주가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원재료 가격입니다. 금·구리 가격이 다시 크게 상승하고 이를 판가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하면 마진이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고객사 주문 변동입니다. 수주잔고가 높더라도 고객사의 재고조정이나 제품 출시 일정 변경으로 출하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 번째는 CAPEX 증가입니다. 업황 호황기에 대규모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면 장기적으로 공급과잉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체도 수록 내용이 리서치센터 추정치이므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성과 완벽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최종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라는 점도 함께 명시되어 있습니다.


추가 제안: PCB 관련주를 한 종목으로 묶어 보면 안 되는 이유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PCB 관련주를 하나의 테마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추정] 투자 논리를 크게 나누면 다음처럼 볼 수 있습니다.

AI PCB 성장에서는 이수페타시스와 두산 전자BG를, SoCAMM 성장에서는 티엘비와 코리아써키트를, 메모리 PCB 회복에서는 심텍을, ABF 업사이클에서는 대덕전자와 삼성전기 등 관련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각각 다른 실적 변수를 추적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분류해야 'PCB가 좋다'라는 막연한 테마 투자에서 벗어나 어떤 기업의 매출과 EPS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인가라는 기업 분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확실함] 2Q26 PCB 업황은 상당히 강합니다. 합산 매출은 +39.1% YoY, 영업이익은 +151.3% YoY, 수주잔고 공개 5개사의 평균 증가율은 +146% YoY입니다.

[확실함]  2027년 핵심 성장축은 ABF와 SoCAMM입니다.

[확실함] 티엘비와 코리아써키트는 SoCAMM 등 고ASP 제품의 수주 확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수페타시스와 두산 전자BG는 AI PCB 측면에서 다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 판단입니다.

[추정] 따라서 향후 PCB 투자 성과를 가를 핵심은 단순한 업황 방향보다 수주잔고 증가 → ASP 상승 → 매출 전환 → 영업이익률 개선 → EPS 증가가 실제로 이어지는 기업을 선별하는 데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다음 행동

  1. 티엘비·코리아써키트·대덕전자·심텍·이수페타시스의 3Q26 수주잔고를 2Q26과 비교합니다.
  2. SoCAMM·ABF·AI PCB별 실제 매출 기여도와 ASP 변화를 분기마다 추적합니다.
  3. 2027E PER만 보지 말고 ROE·영업이익 증가율·수주잔고를 함께 비교해 밸류에이션을 판단합니다.

참조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2Q26 Review: PCB 업사이클, 숫자로 재확인」
  • Analyst: 양승수 / 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투자 유의사항: 주식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본 글은 투자 참고를 위한 정보 정리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또는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