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조선업 전망 | 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목표주가 분석

2027 조선업 전망: LNG선 슈퍼사이클과 조선주 4종목 목표주가 심층 분석

핵심 결론

메리츠증권은 한국 조선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합니다. 2027~2028년에는 북미 LNG 투자 확대에 따른 가스선 발주, 선가 상승, 기존 고선가 수주잔고의 실적 반영이 핵심입니다. 다만 미국 군함 및 부유식 데이터센터 수주에는 정책·계약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1. 2027년 조선업 전망: 왜 LNG선 발주가 중요한가

메리츠증권은 2027~2028년 클락슨 신조선가종합지수가 191.2포인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고서 작성 당시 대비 약 2.2% 상승한 수치입니다. 중요한 점은 모든 선종이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가스 운송선과 일부 탱커의 수급 조건이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신조선가가 2억7,000만 달러, LPG 운반선이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각각 당시 수준 대비 10.2%, 12.1%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VLCC는 1억3,500만 달러, 수에즈막스 탱커는 9,500만 달러로 추정했습니다.

신조선가 상승은 선박 인도 시점보다 앞서 계약 단계에서 결정됩니다. 따라서 선가가 높아졌다는 사실만으로 당장 모든 조선사의 영업이익이 동일하게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주 시점, 선박별 원가, 환율 헤지, 건조 일정, 조선소 생산성에 따라 실제 수익성 반영 시차가 발생합니다.

한국 조선업의 투자 논리를 평가할 때 신규 수주금액과 수주잔고를 구분해야 합니다. 신규 수주는 향후 매출 기반을 형성하지만,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는 가까운 연도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직접 연결됩니다. 2027년 실적을 볼 때에는 과거 수주한 선박의 건조 진행률이 특히 중요합니다.

보고서는 2021~2023년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대규모 발주가 시작되었고, 2024~2025년에는 고선가 선박의 매출 반영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2027~2028년에도 이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반대로 업황의 구조적 호조와 주식의 투자 성과는 구별해야 합니다. 조선업이 호황을 지속하더라도 주가가 이미 미래 실적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ER, PBR, ROE뿐 아니라 추정치 변경과 수주 발표의 실제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 미국 LNG 터미널 투자와 피팅: 조선주보다 먼저 봐야 할 지표

미국 LNG 터미널 투자와 피팅 이미지

미국의 LNG 수출 터미널 증설은 선박 발주보다 먼저 설비 건설 활동을 수반합니다. 메리츠증권이 강조한 선행 지표는 피팅, 즉 배관을 연결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관이음쇠 제품의 수주 및 수출 흐름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에서 피팅 제품은 EPC 계약 규모의 약 1.5~2.5%를 차지합니다. 대규모 프로젝트는 약 2~3년 동안 관련 제품 수요를 창출할 수 있으며, 특히 스테인리스 소재 피팅의 수요 증가에 주목합니다.

피팅 업체의 수주가 증가한다고 해서 LNG선 발주가 자동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터미널 공사의 실제 진척을 추적할 수 있는 산업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설비 투자 발표와 실제 공사 진입 사이의 간극을 좁혀 주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태광과 성광벤드의 분기별 수주 데이터 및 매월 수출 데이터를 관찰할 것을 제안합니다. 피팅의 리드타임은 약 1~6개월로 설명되므로, 단발성 수출 급증보다는 복수 기간에 걸친 추세 확인이 중요합니다.

투자자는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 EPC 계약 체결, 피팅 수주, 터미널 건설 진행, 장기 LNG 운송계약, 선박 발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순서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계별 일정이 지연되면 조선사 신규 수주 기대 역시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또한 LNG 수출 프로젝트는 자금 조달, 가스 공급계약, 환경 인허가, 건설비 상승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터미널 프로젝트의 명목상 용량만으로 필요한 LNG선 척수를 단순 산정하는 방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3. LNG선 공급능력과 LPG선의 동반 수요

보고서는 한국의 연간 LNG선 건조능력을 약 75척, 중국을 약 25척으로 가정합니다. 2026년 10월 말 수주잔고 기준으로 2027년까지 추가 영업 가능한 슬롯을 한국 107척, 중국 11척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조선소별 생산계획과 수주잔고에 기초한 추정치로, 확정 발주량과는 다릅니다.

2030년까지 LNG선 초과 수요를 159척으로 제시한 점도 중요합니다. 공급능력이 빠듯한 상황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동시에 발주되면 선주가 인도 시점을 확보하기 위해 더 높은 선가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산 LNG 운송과 관련해서는 중국 조선·해운에 대한 미국의 통상정책이 변수입니다. 보고서는 미·중 항만 수수료 유예와 중국 건조선에 대한 정책적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한국 조선소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수주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통상정책은 협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의 선박이 영구적으로 배제된다고 전제하기보다는 실제 제재 범위, 유예 기간, 선주들의 계약 체결 여부를 추적해야 합니다.

LPG선의 투자 논리는 LNG선과 연결됩니다. 보고서는 카타르산 LNG를 상대적으로 발열량이 낮은 미국산 LNG로 100만 톤 대체하는 경우, 발열량 보완을 위해 LPG 약 11만3,000톤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고 계산했습니다.

이는 LNG선 100척당 LPG선 약 22척의 추가 수요에 해당한다는 보고서의 예시로 제시됩니다. 다만 이 계산은 가스의 발열량, 수입국 품질 규격, LPG 혼합 방식, 선박 크기 등을 전제로 하므로 모든 거래에 그대로 적용되는 보편적 비율은 아닙니다.

보고서의 LPG 운임과 수급지표 상관계수는 0.6686, 운임과 발주량 상관계수는 0.9141입니다. 과거 관측자료에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는 의미이며, 미래 운임 상승이나 발주량 증가를 확정하는 인과관계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LNG선 발주만 보지 말고 LPG선 발주와 운임을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LNG 공급지역 변화에 따른 가스 조성 차이, LPG 혼합 수요, 실제 해상 물동량 증가가 동반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4. 군함과 해상 AI 데이터센터: 기대와 계약의 차이

메리츠증권은 기존 상선 사업 외에 군함과 데이터센터 관련 신규 사업을 중장기 성장 기회로 평가합니다. 다만 LNG선 수주잔고에 비해 정책 의존도가 높고 계약 가시성이 낮다는 점을 함께 지적합니다.

미국 군함 사업은 미 행정부와 해군의 정책적 의지, 예산 배정, 조달 절차, 자국 건조 요건, 기술·보안 기준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 한국 기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역량만으로 미국 신규 군함 수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고서는 미국 해군 수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필리핀, 페루, 태국 등 해외 함정 사업이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외 군함 수주는 조선사의 특수선 사업 매출을 확대할 뿐 아니라 설계·체계통합·유지보수 경험을 축적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서는 육상형 D.C와 부유식 데이터센터 F.D.C를 구분해야 합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전력망 부담, 환경 규제, 부지 인허가, 주민 반대가 증가할 경우 부유식 대안이 검토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논리입니다.

그러나 부유식 데이터센터 역시 발전원 확보, 냉각 설비, 해양환경 규제, 통신 연결, 운영비, 보험, 해상 안전 등의 해결 과제가 있습니다. 정책적 장애물이 육상에서 발생한다는 이유만으로 해상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자동으로 확보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실제 고객과의 장기 사용계약, 프로젝트 자금조달, 선박·플랫폼 건조 계약, 인도 일정, 운영 수익구조가 확인되기 전에는 사업 기회를 확정 매출로 취급하지 않는 편이 타당합니다.

5. HD현대중공업(329180) 목표주가 및 사업별 투자 분석

투자의견Buy12개월 목표주가800,000원
기준주가(2026.11.5)271,000원보고서 상승여력195.2%
가치평가 근거2028년 ROE 37.0%, 적정 PBR 4.7배
매출 전망2026년 23조6,811억원에서 2028년 34조303억원
영업이익 전망2026년 3조7,118억원에서 2028년 6조6,494억원

핵심 투자 포인트

메리츠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2026~2028년 매출 증가율을 43.7%, 영업이익 증가율을 79.1%로 추정했습니다. 핵심은 상선의 건조선가 상승 효과에 더해 특수선과 엔진기계 부문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선 사업에서는 2026~2028년 매출 24.3%, 영업이익 44.4% 증가를 전망합니다. LNG선의 과거 저선가 수주 물량이 소진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선박이 매출로 인식되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특수선 사업에서는 같은 기간 매출 270.1%, 영업이익 502.3% 증가를 가정합니다. 필리핀 호위함 2척과 페루 1차 사업의 매출 반영에 더해, 2027년 미 해군 함정 2척 수주를 가정한 수치입니다. 미국 함정 수주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보고서의 시나리오입니다.

사업부별 실적 전망과 성장 조건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 89.4%, 영업이익 125.7% 증가를 예상합니다. 2024~2025년에 수주한 2행정 저속 추진엔진의 가격 상승 효과와 울산·영암 공장 증설 반영이 주요 요인입니다.

보고서는 기존 공장 1.2GW 증설 효과가 2027~2028년에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신규 공장 3.0GW 증설 효과는 2028년 기준 약 30%만 반영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과 동시에 설비 가동률 확보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목표주가 해석과 주의할 변수

해양 사업에서는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됩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연간 2건씩 수주한다는 가정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실제 수주 여부를 별도로 점검해야 합니다.

2026년 예상 연간 배당금은 주당 12,500원입니다. 보고서의 11월 5일 기준주가 대비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4.6%입니다. 배당은 확정 지급액이 아니며 이사회 및 주주총회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투자 점검: 목표주가 800,000원은 메리츠증권의 12개월 전망치이며 매수 권유의 확정적 성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신규 수주 공시, 분기 실적, 추정 영업이익률, 원·달러 환율, 선박 인도 일정의 변화를 확인한 뒤 자신의 투자기간과 손실 감내 범위에 맞춰 판단해야 합니다.

6. HD한국조선해양(009540) 목표주가 및 사업별 투자 분석

투자의견Buy12개월 목표주가500,000원
기준주가(2026.11.5)246,000원보고서 상승여력103.3%
가치평가 근거2028년 ROE 26.3%, 적정 PBR 3.4배
매출 전망2026년 33조4,459억원에서 2028년 45조2,100억원
영업이익 전망2026년 5조8,069억원에서 2028년 8조5,315억원

핵심 투자 포인트

HD한국조선해양은 그룹 조선 계열사의 실적과 기업가치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보고서는 2026~2028년 연결 매출 35.2%, 영업이익 46.9% 증가를 전망합니다.

보고서의 2028년 예상 ROE는 26.3%이며 자기자본비용 7.8%를 적용해 적정 PBR 3.4배를 도출했습니다. 이 같은 밸류에이션은 미래 이익과 자본 규모에 대한 추정치가 유지된다는 조건에서만 유효합니다.

HD현대삼호는 2026~2028년 매출 8.0% 증가, 영업이익 12.8% 감소가 전망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변동이 예상되지만, 향후 미국발 LNG선과 LPG선 발주가 2030년 인도 슬롯의 선가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사업부별 실적 전망과 성장 조건

지주 성격을 가진 기업을 분석할 때에는 연결 실적과 주주가 실제로 보유한 지분가치가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회사 가치, 지분구조, 배당 정책, 지주회사 할인 요인 등이 주가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예상 주당 배당금은 18,000원이며, 11월 5일 기준주가 대비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7.3%입니다.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실제 배당 지급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목표주가 해석과 주의할 변수

향후에는 HD현대삼호의 신규 수주, 계열 조선소의 LNG선 건조 슬롯, 조선부문 원가 개선, 자회사에서 지주사로 유입되는 현금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 투자 점검: 목표주가 500,000원은 메리츠증권의 12개월 전망치이며 매수 권유의 확정적 성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신규 수주 공시, 분기 실적, 추정 영업이익률, 원·달러 환율, 선박 인도 일정의 변화를 확인한 뒤 자신의 투자기간과 손실 감내 범위에 맞춰 판단해야 합니다.

7. 삼성중공업(010140) 목표주가 및 사업별 투자 분석

투자의견Buy12개월 목표주가35,000원
기준주가(2026.11.5)16,960원보고서 상승여력106.4%
가치평가 근거2028년 ROE 24.2%, 적정 PBR 3.1배
매출 전망2026~2028년 매출 26.4% 증가 전망
영업이익 전망2026~2028년 영업이익 98.0% 증가 전망

핵심 투자 포인트

삼성중공업의 핵심 투자 논리는 LNG선 건조 경쟁력, FLNG 수주 파이프라인, 환율 변동에 대한 상대적 방어력, 부유식 데이터센터 관련 선택적 성장 기회입니다.

보고서는 삼성중공업의 LNG선 일감이 2029년 인도 슬롯의 약 75%까지 선제적으로 확보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신규 발주가 단기간 둔화하더라도 기존 수주잔고를 통해 생산 일정의 가시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출하하는 부유식 설비입니다. 일반 LNG선보다 프로젝트 규모와 기술적 복잡성이 큰 만큼 수주가 실현되면 매출 기회가 크지만, 고객의 투자 결정과 프로젝트 진행 일정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사업부별 실적 전망과 성장 조건

메리츠증권은 주요 FLNG 프로젝트의 FEED 참여 등을 근거로 2028년까지 수주 파이프라인이 견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FEED 참여는 사업 검토 단계이며 최종 건조계약 체결과 구별해야 합니다.

보고서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Mousterian 프로젝트의 테넌트 계약 확정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는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후 삼성중공업과의 계약 가능성을 기대하는 구조이지만, 아직 확정된 수주로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목표주가 해석과 주의할 변수

2026~2028년 매출 26.4%, 영업이익 98.0% 증가 전망은 매출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달성 여부는 FLNG 프로젝트 진행, 공정관리, 고정비 흡수, 원자재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삼성중공업은 사업별 수주잔고와 인도 일정, FLNG 관련 최종 계약, 부유식 데이터센터 사업의 상업화 단계를 분리해서 평가하는 접근이 적절합니다.

삼성중공업 투자 점검: 목표주가 35,000원은 메리츠증권의 12개월 전망치이며 매수 권유의 확정적 성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신규 수주 공시, 분기 실적, 추정 영업이익률, 원·달러 환율, 선박 인도 일정의 변화를 확인한 뒤 자신의 투자기간과 손실 감내 범위에 맞춰 판단해야 합니다.

8. 한화오션(042660) 목표주가 및 사업별 투자 분석

투자의견Buy12개월 목표주가120,000원
기준주가(2026.11.5)49,250원보고서 상승여력143.7%
가치평가 근거2028년 ROE 16.1%, 적정 PBR 2.3배
매출 전망2026~2028년 매출 23.2% 증가 전망
영업이익 전망2026~2028년 영업이익 51.1% 증가 전망

핵심 투자 포인트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특수선 사업을 함께 보유한 조선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은 2026~2028년 연결 매출 23.2%, 영업이익 51.1% 증가를 전망했습니다.

상선 사업에서는 같은 기간 매출 2.8% 증가, 영업이익 15.3% 감소를 예상합니다. 건조선가 지표가 5.6% 상승하더라도 원·달러 환율 전망치 하향에 따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상반기까지 환헤지 확대를 언급하면서 선도환 매도 포지션을 약 45억 달러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이 규모만으로 2028년까지 전체 수주잔고의 환율 위험을 모두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사업부별 실적 전망과 성장 조건

2027년부터 미국발 LNG선 발주가 확대된다면 전통적인 가스선 건조 경쟁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익성은 수주가격뿐 아니라 환율, 기자재 조달비, 건조 일정에 영향을 받습니다.

EPU 사업에서는 2026~2028년 매출 18.0% 감소에도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FPSO 등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의 입찰과 고정비 회수에 필요한 수주 확보가 전제되어 있으며, 보고서는 2027년까지 2건 수주를 가정합니다.

목표주가 해석과 주의할 변수

특수선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 261.6%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합니다. KDDX, 장보고-III 배치2 3번함, 태국 호위함 관련 신규 수주를 가정했으며, 2027년 미 해군 함정 2척 수주도 시나리오에 포함됩니다.

군함 사업은 일반 상선보다 장기적인 정책·예산 변수에 노출됩니다. 수주 예상 프로젝트와 실제 계약을 구분하고, 계약금액·납기·현지화 조건·후속 유지보수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한화오션 투자 점검: 목표주가 120,000원은 메리츠증권의 12개월 전망치이며 매수 권유의 확정적 성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신규 수주 공시, 분기 실적, 추정 영업이익률, 원·달러 환율, 선박 인도 일정의 변화를 확인한 뒤 자신의 투자기간과 손실 감내 범위에 맞춰 판단해야 합니다.

9. 조선주 4개 종목 비교: 목표주가와 투자 성격

조선주 4개 종목 비교 그래프


종목기준주가목표주가상승여력
HD현대중공업271,000원800,000원195.2%
HD한국조선해양246,000원500,000원103.3%
삼성중공업16,960원35,000원106.4%
한화오션49,250원120,000원143.7%

HD현대중공업은 상선·특수선·엔진기계의 동시 성장을 기대하는 종목입니다. 목표주가 상승여력이 가장 크게 제시되었지만, 그만큼 보고서의 높은 ROE와 실적 성장 가정이 달성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여러 조선 계열사의 실적을 연결해 평가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조선업 업황에 대한 분산된 노출과 함께 지분구조 및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해야 합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과 FLNG 중심의 해양가스 사업 역량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 FLNG 사업의 투자 결정이 지연될 경우 기대한 수주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LNG선·해양플랜트·특수선이 결합된 사업구조입니다. 환율 노출과 해양 프로젝트 수익성, 특수선 신규 수주라는 세 변수를 구분해서 살펴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네 종목의 목표주가 상승여력을 단순 비교해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목표주가는 각 회사의 미래 실적, 할인율, 자기자본, 사업 위험에 대한 서로 다른 가정에서 산출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가 모두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은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보여주지만, 투자자는 이익 추정치 하향 시 목표주가도 함께 조정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요 위험 요인

첫째, 원·달러 환율 하락은 수출 계약의 원화 환산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개별 조선사의 선도환 헤지 규모와 계약 환율에 따라 영향은 달라집니다.

둘째, 후판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은 원가율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선박 건조 기간이 길기 때문에 과거 수주가격과 현재 비용의 차이를 분석해야 합니다.

셋째, 미국 LNG 프로젝트의 FID 지연이나 환경 인허가 차질은 LNG선 발주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발표와 실제 발주 계약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넷째, 중국 조선업의 생산능력 확대와 경쟁 심화는 한국 조선사의 수주 경쟁력 및 선가 협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미국 군함 및 부유식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은 규제와 정치·예산·고객 계약에 좌우됩니다. 보고서의 수주 가정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여섯째, 주가의 높은 변동성은 실적 성장과 별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할 매수 여부, 투자기간, 현금 비중, 종목별 최대 손실 허용 범위를 사전에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0. 핵심 요약 및 앞으로 확인할 지표

2027년 조선업의 핵심 변수는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 한국 조선소의 인도 슬롯, 신조선가의 방향, LNG선·LPG선 발주량입니다. 메리츠증권은 이 네 요소가 한국 조선업의 상승 국면을 연장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기업별로는 HD현대중공업의 엔진·특수선 이익 성장, HD한국조선해양의 연결 실적 및 배당, 삼성중공업의 FLNG 프로젝트와 LNG선 수주잔고, 한화오션의 해양·특수선 수익성 개선이 핵심 점검 대상입니다.

실제 투자에 앞서 첫 번째로 각 사의 신규 수주 공시와 계약금액을 확인하고, 두 번째로 분기 영업이익률과 예상치의 차이를 검토하며, 세 번째로 환율·후판 가격·미국 정책 변화가 추정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고서의 숫자는 2026년 11월 초 시점의 전망치입니다. 이후 발표되는 분기 실적, 신규 수주, 기업 공시, 증권사 수정 보고서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 기준주가와 현재 거래가격을 혼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제공된 메리츠증권 리서치 자료를 재구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분석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목표주가와 2026~2028년 예상 실적은 증권사 추정치로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및 작성 기준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2027 Outlook #8 조선: 좋은 밭은 풍랑일 때 드러난다」, 

담당 애널리스트 배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