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자동차 산업의 반격이 시작된다
― 현대차·기아가 이끄는 글로벌 판도 변화
1. 자동차 산업, 내연기관의 종말이 다가온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만 해도 내연기관차(ICE)가 전체 판매의 95% 이상을 차지했지만,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의 급성장으로 2025년엔 67%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2030년에는 내연기관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내연기관 중심의 시대는 끝나고 전동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도래한 것입니다.
이 변화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세계 시장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 지역별 시장 변화 포인트
✅ 중국: 순수 전기차(BEV) 중심의 구조
- 2025년 중국의 EV 침투율은 60%에 근접.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점점 감소세.
-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BEV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강화.
➡ 중국 내 완성차 업체 간 저가 경쟁 심화로, 해외 수출 비중 확대 중.
✅ 유럽: 환경규제 강화로 EV 확대 가속
- EU의 CO₂ 배출 규제(2025년 기준 93.6g/km) 강화로
완성차 업체들이 저가형 EV 출시 경쟁에 돌입. - 독일·영국·프랑스 등은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EV 대중화 시대”**를 열고 있음. - 그러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는 점은 단기 리스크 요인.
✅ 미국: 전기차는 잠시 멈추고 하이브리드가 대세
-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규제 완화, IRA 보조금 종료로 EV 성장세 둔화.
- 대신 HEV(하이브리드) 수요 급등.
2025년 하이브리드 판매비중은 13% 이상으로 확대. - Toyota, Honda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현대차·기아의 중대형 HEV 진출이 일본 독점 구도를 흔들 전망.
3. 2026년, 현대차그룹의 반격 시작
현대차와 기아는 전동화 경쟁 속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2024년 기준 글로벌 판매량 694만 대로 세계 3위 유지
-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공급난을 가장 잘 극복한 제조사
- ICE·HEV·EV 모든 파워트레인 생산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기업
이들은 단순한 전기차 전환이 아닌,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유럽: 저가형 EV 라인업 확대
- 기아 EV3·EV4·EV5·EV2, 현대차 Casper EV, Ioniq3 등
소형 전기차 중심으로 판매 확대 중. - 유럽형 저가 모델을 빠르게 선보이며
“테슬라와 중국 업체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
▶ 미국: 중대형 하이브리드 시장 진출
- 2025년 10월 팰리세이드 HEV, 2026년 2월 텔루라이드 HEV 출시.
- Toyota가 독점하던 대형 HE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SUV 하이브리드” 신수요층을 선점할 계획.
4. 경쟁사들의 상황 — “현대차에게 유리한 구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각국의 관세, 규제, 비용 압박으로 인해
전동화 전략을 축소하거나 지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미국 GM/Ford | EV 공장 가동 축소, HEV 중심 재편 |
| 유럽 VW/스텔란티스 | 저가형 EV 전환으로 수익성 악화 |
| 중국 업체 | 유럽 관세 부과, 수출허가제 도입으로 해외 확장 제한 |
| 도요타 | HEV 강자지만 EV 전환 속도 느림, 고비용 구조 부담 |
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① 탄탄한 재무구조,
② 지역별 맞춤형 파워트레인 전략,
③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미국 메타플랜트·유럽 터키 전동화 공장)
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확실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5. 주요 기업별 핵심 포인트
🔹 현대자동차 (005380.KS)
- 투자의견: Buy / 목표주가 330,000원
- PER 5.3배 수준, PBR 0.6배로 저평가 구간
- EV·HEV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
- 2026년 영업이익률 반등 전망
강점: ICE, HEV, EV 풀라인업 보유 / 글로벌 3위 판매량
리스크: 미국 관세, 원자재 가격 변동
🔹 기아 (000270.KS)
- 투자의견: Buy / 목표주가 150,000원
- EV3·EV4·EV5 신차 라인업 가동
-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 돌파 기대
- 미국 대형 HEV 진출로 성장 여력 확대
강점: 신차 효과 + 낮은 밸류에이션
리스크: 전동화 초기 비용 증가, 유럽 수익성 압박
🔹 한국앤컴퍼니 (000240.KS)
- 타이어 및 자동차 부품 제조
- PER 5배 수준으로 저평가, 안정적 배당 매력
- 완성차 출하 증가 시 OEM 매출 개선 기대
🔹 SJG세종 (033530.KS)
- 배기 시스템 및 열관리 부품 강점
-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용 부품 매출 비중 높음
- 단기적으로 HEV 성장세에 수혜 예상
🔹 세방전지 (004490.KS)
- 자동차용 납축전지 및 ESS 배터리 공급
- 하이브리드·전기차용 보조 배터리 매출 확대 기대
- 낮은 부채비율(순현금 기조)로 재무 안정성 높음
🔹 Toyota (7203.JP)
- 글로벌 1위 제조사, HEV 시장 점유율 57%
- 하지만 EV 전환 속도 느림 → 수익성 둔화 우려
- 현대차·기아의 중대형 HEV 진입으로 점유율 경쟁 심화 전망
6. 투자 포인트 총정리
| 구분 | 내용 |
| 🔸산업 트렌드 | 내연기관 → 하이브리드 → 전기차 단계적 전환 |
| 🔸유망 기업 | 현대차, 기아, 세방전지 |
| 🔸2026 핵심 키워드 |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 원년” |
| 🔸리스크 요인 | 미국 관세, 유럽 EV 수익성 둔화, 중국 업체 가격경쟁 |
| 🔸기회 요인 | 저가형 EV 확대, 중대형 HEV 시장 진입, 고효율 신모델 출시 |
7. 결론 – “현대차·기아,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2026년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반격의 서막’**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에 몰두하는 사이,
현대차·기아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기술 혁신으로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 유럽에선 저가 EV 시장,
- 미국에선 중대형 HEV 시장,
- 아시아에선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전 세계 판매 점유율 2위 도약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1~2년간 자동차 섹터는 단순한 경기민감주가 아니라,
**전환기의 ‘성장주’**로 다시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 요약하자면:
현대차·기아는 2026년 글로벌 시장 재편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제는 “전기차를 누가 먼저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누가 시장 변화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그 답은 이미 현대차그룹의 행보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 참고 출처: NH투자증권 「자동차산업 반격의 서막」(백준기 외 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