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유통·음식료 전망 총정리
K푸드는 불닭, K쇼핑은 백화점
2026년 한국 유통·음식료 산업은 큰 방향성이 뚜렷합니다.
유통은 백화점 전성시대, 음식료는 불닭(삼양식품) 중심의 글로벌 성장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내수 소비 회복, 고금리 완화, 기업 실적 반등까지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업종 개선이 전망됩니다.
1. 유통 산업 전망: “2026년은 백화점의 해”
■ 1) 2026년 백화점 시장 성장률 +6~7%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국내 백화점 시장은 +6~7% 성장이 예상됩니다.
상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10%에 가까운 고성장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다음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 내수 소비경기 호조
- 기업 실적 반등 및 자산가격 상승(소득·자산효과)
- 중국·일본 관광객 증가(인바운드 모멘텀)
- 수출 회복에 따른 낙수효과
특히 외국인 소비의 폭발적 증가가 핵심 동력입니다.
올해 기준 외국인의 백화점 매출 비중은 4~5%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며 여전히 상승 중입니다.
■ 2) 백화점 성장의 3대 촉매
보고서는 한국 백화점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다음 3가지를 꼽습니다.
① 원화 약세 장기화
주요 통화 대비 원화가 약세 흐름을 유지하면서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쇼핑이 싸졌다’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② 한국 면세점 산업 구조조정
면세점들은 영업면적 축소와 사업권 반납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중입니다.
백화점은 자연스레 외국인 쇼핑 수요의 대체처가 되고 있습니다.
③ 중국–일본 갈등
일본 여행 자제령 등 지정학적 이슈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유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3) 백화점 업체별 전망
● 신세계 – 가장 강한 수혜주
신세계는 대형점 리뉴얼 + 면세점 실적 안정화 효과로
기존점 매출 +7% 이상 성장이 기대됩니다.
(강남점·본점·센텀점 리뉴얼 오픈)
● 현대백화점 – 외국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
안정적 패션 카테고리와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가 두드러집니다.
● 롯데쇼핑 – 보수적이지만 안정적
백화점 부문은 개선 흐름을 유지하며 2026년 매출 소폭 증가 예상.
할인점 부문 회복도 긍정적입니다.
● 이마트 – 2026년 실적 반등 원년
할인점의 턴어라운드와 홈플러스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수혜가 핵심입니다.
2. 할인점(이마트·롯데마트): “고진감래의 2026년”
할인점 시장은 2025년 부진 → 2026년 회복의 흐름을 보입니다.
■ 1) 2025년 10월부터 이미 매출이 반등
- 이마트 기존점 성장률: +16%
- 트레이더스: +19%
- 롯데마트: +6%
민생회복 쿠폰 제외와 추석 이동 효과가 사라지면서 정상화가 시작됐습니다.
■ 2) 홈플러스 구조조정이 반사수혜
홈플러스는 폐점을 보류했지만 영업력 약화는 명확합니다.
- 고별 세일 진행
- PB 비중 확대
- 투자여력 부족
이로 인해 이마트·롯데마트가 지역 점유율을 흡수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3. 음식료 산업 전망: “K-라면 불닭이 만든 초강세”
■ 1) 삼양식품 – 2026년에도 업종 대장주
삼양식품은 2026년에도 음식료 업종에서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핵심 근거
- 중국 수출 재반등 시작
- 글로벌 불닭 열풍 지속
- 미국·중동·유럽 공급망 확대
- 영업이익률(OPM) 지속 상승 구조
2026년에도 라면 중 해외 매출 비중 70% 이상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완전히 글로벌 기업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 2) KT&G – CAPEX 축소 + 배당 확대
KT&G는 해외 담배 부문의 호조로 2024년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2025~2026년에는 CAPEX가 2~3천억대로 줄면서 현금흐름 증가 →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포인트
- 러시아·APAC 판매량 증가
- ASP(판가) 전 지역 상승
- 잎담배 원가 하락 → 2026년 하반기 원가 안정화
- 해외 공장 증설 종료로 투자부담 완화
4. 기업 분석
📌 신세계(004170) 기업 분석
핵심 키워드: 백화점 리뉴얼 / 외국인 매출 증가 / 면세점 안정화 / 26년 최대 수혜주
신세계는 2026년 백화점 업종 내에서 가장 강력한 실적 개선을 보여줄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보고서에서도 업종 최선호주 1순위로 제시되었습니다.
■ 1) 26년 기존점 매출 성장률 +7% 이상 전망
신세계 백화점은 내수 소비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기반으로
기존점 매출이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매출 비중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강남점 리뉴얼 오픈 효과가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주요 리뉴얼 점포
- 강남점
- 명동 본점
- 부산 센텀점
이들 점포가 순차적으로 재오픈하면서
트래픽 증가 + 고정비 절감 + 고급 브랜드 재정비 효과가 반영됩니다.
■ 2) 면세점 사업 안정화 → 실적 변동성 급감
신세계가 오랫동안 실적 변동성을 겪어온 이유는 면세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부터 이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됩니다.
- 2026년 4월 인천공항 DF2 사업권 반납
- 공격적인 확장 전략 중단
- 수익성 중심의 운영 체제로 전환
이로 인해 면세점 부문이 실적 가시성이 높은 사업부로 변화하게 됩니다.
■ 3) 외국인 매출 상승의 최대 수혜 기업
강남·명동 등 관광객 밀집 지역에 핵심 점포가 위치해 있어
외국인 매출 성장률이 동종업계 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부 요인도 우호적입니다.
- 원화 약세
- 면세점 구조조정
- 중국–일본 갈등 → 중국 관광객 증가
■ 4) 투자 포인트 정리
- 백화점 업계 Top-tier 리뉴얼 사이클
- 26년 영업이익 대폭 개선 가능
- 면세점 리스크 해소 → PER 리레이팅 여지
- 외국인 매출 구조적 증가 수혜
신세계는 2026년 백화점 업종 내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상향 여력이 존재하는 기업입니다.
📌 현대백화점(069960) 기업 분석
현대백화점은 2026년 유통 업종에서 ‘안정적 성장 + 외국인 매출 비중 우위’로 평가받는 종목입니다.
■ 1) 외국인 매출 비중 업계 최상위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동종업계 대비 가장 높은 기업입니다.
이는 강남·무역센터·더현대서울 등이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매우 높은 점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매출이 중요한 이유
- 1인당 객단가가 매우 높음
- 브랜드 소비 비중이 큼
- 환율 효과에 민감하게 반응
즉, 현대백화점은 환율·관광객 증가 →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입니다.
■ 2) 패션 카테고리 강세
현대백화점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패션 장르에서 강한 실적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패션 장르는 때문에 백화점 성장의 핵심 축입니다.
- 마진율이 높고
- 고객 충성도가 높으며
- 오프라인 소비가 견조한 카테고리
이 분야에서 현대백화점은 브랜드 MD 구성력이 업종 내 최상위권으로 평가됩니다.
■ 3) 면세점 노출이 낮아 영업 안정성 우수
신세계와 달리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 비중이 낮아 외부 변동성에 대한 회복 탄력성과 안정성이 높습니다.
2026년에는 내수 소비 회복 + 외국인 증가 효과가 그대로 반영되어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큰 기업입니다.
■ 4) 투자 포인트 정리
- 외국인 매출 비중 업계 최고
- 패션 카테고리 중심의 안정적 구조
- 면세점 리스크 거의 없음
- 26년 백화점 업황 강세의 대표 수혜주
📌 이마트(139480) 기업 분석
이마트는 2026년 할인점 업황 개선과 경쟁사 약화에 따른 턴어라운드 대표주입니다.
■ 1) 2025년 10월부터 이미 실적 반등 시작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0월에 기존점 매출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 이마트 기존점: +16%
- 트레이더스: +19%
제외와 추석 시점 이동 등 일회성 악재가 사라지면서 매출 흐름이 빠르게 정상화하는 모습입니다.
■ 2) 2026년 할인점 본격 턴어라운드
내수 소비 회복과 물가 안정으로 2026년 할인점은 1~3분기 대비 확실한 개선 흐름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이유
- 소비심리 개선
- 가처분소득 회복
- 생필품 수요 안정화
- 트레이더스 성장 지속
■ 3) 홈플러스 폐점·영업력 약화 → 이마트 수혜
홈플러스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 폐점 보류
- 고별 세일
- PB 강화
- 투자여력 부족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폐점 인근 상권의 매출이 이마트로 이동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는 이마트가 +10%p 이상 아웃퍼폼하는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 4) SSG·전문점은 ‘효율화 단계’
이마트24, 전문점, SSG.COM 등 일부 사업부는 아직 영업이익 개선이 제한적이지만2026년부터는
- 판관비 절감
- 온라인 효율화
- 할인점 실적 회복
이 반영되며 전사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입니다.
■ 5) 투자 포인트 정리
- 할인점·트레이더스 매출 반등
- 홈플러스 약화 → 점유율 확대
- 2026년 영업이익 큰 폭 개선
- 내수 소비 회복 수혜
📌 롯데쇼핑(023530) 기업 분석
롯데쇼핑은 신세계·현대 대비 성장성은 낮지만 백화점·마트·전자제품 등 다각화된 사업 구조로 안정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 1) 백화점 부문: 점진적 회복
2026년 백화점 매출은
- 내수 회복
- 외국인 소비 증가
를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갑니다.
매출 증가 폭은 신세계·현대보다 낮지만, 백화점 이익 기여도가 높아 전사 실적 개선에 안정적으로 기여합니다.
■ 2) 할인점 부문: 이마트와 동일하게 턴어라운드
롯데마트는 2025년 부진 이후2026년에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세로 전환됩니다.
특히 홈플러스 약화로 인한 수혜가 롯데마트에도 일부 확산되고 있습니다.
■ 3) 전자제품 전문점(롯데하이마트)은 구조조정 단계
하이마트의 실적은 당분간 보수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으로 손익 정상화가 예상됩니다.
■ 4) 투자 포인트 정리
- 백화점·마트 부문 개선
-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
- 안정적 현금흐름 기반
- 실적 변동성 낮은 전통적 유통주
📌 삼양식품(003230) 기업 분석
삼양식품은 음식료 업종에서 2026년 가장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 1) 중국 수출 반등 + 미국·유럽·중동 확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중국 수출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미국·유럽·중동 중심으로 공급망 확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불닭 열풍 지속
- SNS 바이럴
- 매운맛 카테고리 대중화
- 현지 전용 제품 출시
이 요인들이 매출 성장에 강하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2) 영업이익 대폭 개선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우 크며 OPM도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 가격 경쟁력
- 원가 효율화
- 글로벌 ASP 인상
이 조합이 수익성 구조 자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 3) 26년에도 업종 대장주 전망
2026년에도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 KT&G(033780) 기업 분석
KT&G는 투자 축소 → 현금흐름 증가 → 주주환원 강화라는 매우 긍정적인 사이클에 진입합니다.
■ 1) 해외 공장 증설 종료
카자흐스탄 신공장, 인도네시아 2공장 등 해외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CAPEX가 2~3천억 수준으로 감소
→ 잉여현금흐름 증가
→ 배당 여력 확대
■ 2) 해외 궐련 판매 호조
- 러시아 판매량 증가
- APAC 지역 판매 확장
- ASP가 전 지역에서 상승 중
특히 러시아·아태 지역의 성장이 매우 강합니다.
■ 3) 원재료 원가 하락 → 하반기 수익성 대폭 개선
잎담배 가격이 하락세에 진입하면서 2026년 하반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 4) 투자 포인트
- 탄탄한 배당 정책
- CAPEX 축소 → 현금 증가
- 해외 담배 사업 고성장
- 수익성 구조 개선
✔ 마무리 정리
기업별 핵심 포인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 | 핵심 포인트 | 전망 |
| 신세계 | 리뉴얼 + 면세 안정 + 외국인 폭증 | 업종 최강 성장 |
| 현대백화점 | 외국인 매출 비중 최고 + 패션 강세 | 안정적 성장 |
| 이마트 | 할인점 턴어라운드 + 홈플러스 수혜 | 26년 본격 반등 |
| 롯데쇼핑 | 백화점·마트 동시 회복 + 안정성 | 완만한 개선 |
| 삼양식품 | 글로벌 불닭 확장 + 해외 매출 70% | 음식료 대장주 |
| KT&G | CAPEX 축소 + 배당 확대 + ASP 상승 | 수익성 개선 |
5. 결론: 2026년 투자 전략
■ 유통
- 최선호주: 신세계, 현대백화점
- 차선호주: 롯데쇼핑, 이마트
- 투자 포인트:
- 인바운드 확대
- 원화 약세
- 면세점 구조조정
- 백화점 리뉴얼 효과
■ 음식료
- 최강 모멘텀: 삼양식품(불닭 글로벌 성장)
- 배당형 우량주: KT&G
마무리
이 보고서는 2026년 한국 유통·음식료 산업의 큰 흐름을 제시합니다.
**유통은 “백화점 시대 개막”, 음식료는 “K-푸드 글로벌 초황금기”**라는 두 갈래의 성장축이 확실합니다.
📌 참고 출처: [키움증권 음식료/유통 Analyst 박상준 RA 권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