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데이터센터 시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이 다시 뛴다
2026~2027년, 메모리 투자 사이클이 주가를 견인한다
1️⃣ 메모리 산업 구조의 변화: ‘선수주 후증설’의 시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메모리 수요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선(先)증설, 후(後)수주 구조로 공급 과잉 위험이 컸지만,
이제는 선수주, 후증설 방식으로 바뀌며 Capex(설비투자)의 합리화가 진행 중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여전히 **Capex Discipline(투자 규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투자 축소”가 아니라 ROIC를 고려한 최적 투자 전략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즉,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만큼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적인 증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평택 P4·P5 라인 중심의 DRAM 투자 확대 (2026년 110K 이상 예상)
- SK하이닉스: M15X·M16 및 용인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대규모 투자 (2026년 100K 이상 추정)
👉 두 기업 모두 2026~2027년까지 DRAM 증설 사이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2️⃣ EPS 상향 조정이 시작됐다: 이제는 ‘이익의 시대’
소부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2026~2027년 이익(E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은 멀티플(평가 배수) 요인이 컸지만,
이제는 실제 이익 성장(EPS)이 본격적으로 주가를 이끌 구간으로 전환 중입니다.
- 삼성전자·하이닉스 멀티플 확장 → 소부장 밸류체인 동반 리레이팅(재평가)
- 2025~2027년 데이터센터 Capex 연평균 성장률(CAGR) 약 30% 예상
- EPS 상승 이후에는 멀티플 확장이 뒤따를 가능성 높음
즉, ‘이익 상승 → 멀티플 상승 → 주가 상승’의 3단 상승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 주요 종목 분석: 소부장 5인방의 강세 시그널
① 원익IPS – 장비 사이클의 선두주자
-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90,000원 (상향)
- 현재주가: 약 66,500원 / 상승여력 35%
- 2026년 예상 EPS: 2,981원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RAM 신규 투자가 본격화되며 장비 발주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2026년에는 반도체 매출이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디스플레이·비메모리 부문 다각화도 긍정적입니다.
② 이오테크닉스 – 레이저 장비의 ‘캐시카우’
-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330,000원
- 현재주가: 약 260,500원 / 상승여력 27%
- 2026년 예상 EPS: 8,105원
AI 반도체용 레이저 마킹·어닐링 장비 수요가 확대되며
DRAM, NAND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정의 박막화 수요로
펨토초 레이저 장비 채용 확대가 예상됩니다.
2026년 이후 수익성(OPM 25% 이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③ 유니셈 – ‘부대장비지만 필수다’
-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15,000원
- 현재주가: 약 9,780원 / 상승여력 53%
- 2026년 예상 EPS: 1,278원
스크러버와 칠러를 공급하는 친환경 반도체 장비 업체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아니라 마이크론 등 해외 고객까지 확보하고 있어
AI 반도체 증설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습니다.
2026년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④ 주성엔지니어링 – 증착 장비의 강자
-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44,000원
- AI HBM·3D 낸드 공정의 확산에 따른 CVD, ALD 장비 수요 증가
- 비메모리 고객 확대와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망 진입 추진 중
⑤ 솔브레인 – 소재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
-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350,000원
- 반도체용 고순도 화학소재 시장 점유율 확대
- EUV(극자외선) 공정용 신소재 개발로 미래 성장성 확보
4️⃣ 해외 소부장과의 ‘멀티플 격차’도 좁혀진다
과거에는 미국·일본 대비 국내 소부장이 30% 이상 저평가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AI 사이클에서는
- 메모리 산업이 커머디티(범용)에서 **스페셜티(특화)**로 전환되고,
- 국내 소부장 기업이 비메모리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높이면서
해외 기업과의 Valuation(밸류에이션)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솔브레인은
국내외 파운드리 3사 및 글로벌 반도체사에 공급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5️⃣ 결론: 2026~2027년은 소부장의 리레이팅 시기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주도하는 이번 사이클은
**4년 CAGR +30%**로, 2016년 클라우드 붐을 능가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증설이 이어지고,
소부장은 그 핵심 밸류체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정리하자면
- EPS 상향 조정 시작 (이익 성장 가시화)
- 주요 고객사 멀티플 확장 (밸류체인 리레이팅)
- 데이터센터 투자 가속 (CAGR 30% 이상)
👉 따라서 2026~2027년은 소부장 기업 주가 재평가 구간으로
국내 반도체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참고 출처: SK증권 「IT장비/소재 – 소부장 뛰어! (후속편)」(애널리스트 이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