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 80만 원 상향
J.P. Morgan이 본 2026~2028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핵심 수혜주
글로벌 투자은행 J.P. Morgan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상향의 핵심 배경은 단순한 단기 업황 개선이 아니라, 다년간 이어질 메모리 상승 사이클과 HBM 중심의 구조적 변화에 있습니다.
1️⃣ 목표주가 상향 이유 핵심 정리
J.P. Morgan은 2026~2027년 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24~26% 상향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약 23~25% 상회하는 공격적인 조정입니다.
상향 배경 요약
-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강력
- HBM 중심의 고수익 제품 믹스 확대
- AI 서버 중심의 수요 구조 변화가 장기화
이에 따라 2026~2027년 평균 BPS에 P/B 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80만 원을 산출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P/B 2.2배 수준을 부담스럽게 보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달리 이익 하단이 높고, 사이클 지속 기간이 길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2️⃣ SK하이닉스 핵심 투자 포인트 (2026년 이후)
🔹 ① HBM 시장 절대적 리더십
- 전체 HBM 시장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다소 둔화
- 그러나 가치 기준 점유율 50% 이상 유지 전망
- 단순 출하량이 아닌 수익성 기준 지배력이 핵심
🔹 ② 엔비디아와의 독보적 파트너십
- HBM4 기준 엔비디아 내 점유율 60% 이상 예상
- 차세대 AI 가속기 생태계에서 사실상 핵심 공급사 역할
🔹 ③ 구조적 공급 부족 지속
- 향후 2~3년간 HBM 공급 부족 현상 지속
- 신규 진입과 증설이 쉽지 않은 고난도 공정 구조
🔹 ④ 공정 전환 경쟁력
- 1cnm 수율 안정화
- 서버 DRAM, SOCAMM 등 고부가 제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
🔹 ⑤ eSSD 사업 확장
- 솔리다임(Solidigm) 중심에서 벗어나
- 자체 QLC eSSD 라인업 확대
- AI 서버·데이터센터 저장장치 수요 직접 수혜
3️⃣ 2026년 주요 리스크 요인
⚠️ B2C 수요 둔화 가능성
- 전례 없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PC 제조사 원가 부담 증가 - 2026년 하반기 이후 B2C 수요 둔화 가능성 존재
⚠️ NAND 리스크가 DRAM보다 큼
- NAND는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음
- 소비자용 NAND 수요 둔화 시 변동성 확대 가능
다만,
- 서버 DRAM 수요는 CSP 계획 대비 약 20%만 충족된 상태
- AI 서버 수요만으로도 B2C 부진을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4️⃣ 연간 실적 및 밸류에이션 전망
📊 실적 전망
2024년
- 매출액: 66.2조 원
- 영업이익: 23.5조 원
- 순이익: 19.8조 원
2025년(E)
- 매출액: 95.7조 원
- 영업이익: 46.2조 원
- 순이익: 42.1조 원
- EPS: 57,939원
2026년(E)
- 매출액: 156.7조 원
- 영업이익: 99.3조 원
- 순이익: 80.1조 원
- EPS: 110,020원
2027년(E)
- 매출액: 184.5조 원
- 영업이익: 113.4조 원
- 순이익: 92.9조 원
- EPS: 127,533원
👉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이익 성장 구간 진입
📉 밸류에이션
- 2025년 기준:
- P/E 9.8배 / P/B 3.6배
- 2026년 기준:
- P/E 5.2배 / P/B 2.1배
고성장 국면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매력 구간으로 평가됩니다.
5️⃣ DRAM 공급 제약,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
✔️ 공급 측 요인
-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DRAM·HBM에 생산 역량 집중
- PC·모바일용 DRAM 증설은 제한적
- 공급사 재고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
- 점유율 경쟁보다 수익성 중심의 보수적 증설 전략 유지
✔️ 수요 구조 변화
- 서버 DRAM 비중
→ 2025년 38% → 2030년 53% 전망 - AI PC 비중
→ 2026년 전체 PC의 약 55% 예상 - 일부 업체는 2026년 DRAM 생산 슬롯 이미 매진
✔️ 가격 및 시장 영향
- DRAM 가격 강세 2026~2028년까지 장기화 가능성
- 소비자 시장은 공급 부족과 가격 부담 지속
- 시장에서는 DRAM 슈퍼사이클 가능성 언급 증가
6️⃣ NAND 메모리도 구조적 타이트 국면
- 서버용 NAND 수요 급증
-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서버·엔터프라이즈용 제품에 공급 집중
- 소비자용 NAND 역시 공급 증가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
🔎 마무리 정리
SK하이닉스는 더 이상 단순한 메모리 사이클 종목이 아닙니다.
HBM을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핵심 공급사로 자리 잡았고,
이번 사이클은 기간·이익·수익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다릅니다.
- 다년간 지속될 메모리 강세
- HBM 중심의 독보적 기술력
- 엔비디아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 2028년까지 이어질 공급 제약
이 모든 요소를 감안할 때,
J.P. Morgan의 목표주가 80만 원 상향은 보수적인 평가일 수도 있습니다.
📌 출처참고 : J.P.Morgan 리서치
📌 본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