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전망 2025: 초호황기 진입, 목표주가 67만원 전망

반도체 업계가 다시 뜨겁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2025년 3분기 실적을 통해 “진짜 업사이클”이 시작됐음을 증명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를 **‘Buy(매수)’**로 유지하며 적정주가 67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10월 29일 기준 55만8천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20%**로 분석됩니다.



✅ 3분기 실적 요약: 영업이익 11.4조원, 시장 기대치 부합

SK하이닉스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11.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이는 상향 조정된 시장 컨센서스(11.5조원)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DRAM 부문 영업이익률이 59%**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개선되었고, NAND 부문도 3%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47%로 매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4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져 영업이익 12.6조원, 내년 1분기에는 14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SK하이닉스는 2026년까지 분기 최대 실적을 계속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 HBM 중심의 초호황기 진입

이번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HBM(고대역폭 메모리)**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생산분까지 주요 고객사들과 선주문(Pre-Order) 계약을 모두 마쳤으며, HBM을 포함한 전 응용처에 대해 판매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M15X와 용인 1기 공장 투자를 확대하며 생산능력(CapEx)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이는 AI 서버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HBM 수급이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 ‘펜타부킹·헥사부킹’ 시대 도래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펜타부킹, 헥사부킹”**입니다.
이는 반도체 업계의 **중복 주문 현상(Multi-booking)**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더블’이나 ‘트리플’ 수준이었지만,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해 이제는 5중, 6중 주문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즉, 고객사들이 메모리 확보를 위해 여러 업체에 동시에 선주문을 걸어두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당장의 출하량보다 장기공급계약(LTA)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재고 부담 없이 가격 인상이 가능해져 수익성이 극대화되는 구간에 진입하게 됩니다.


📈 주요 지표 정리

구분 2024년 2025E 2026E 변화율(’25→’26)
매출액 66.2조원 90.8조원 126.0조원 +38.7%
영업이익 23.5조원 40.6조원 66.8조원 +64.6%
순이익(지배) 19.8조원 38.1조원 55.3조원 +45.2%
ROE 26.8% 41.5% 40.5% 고수익 유지
부채비율 62.2% 41.8% 34.7% 안정적 개선

🧠 향후 전망: ‘언제 팔까?’보다 ‘얼마나 오래 가져갈까?’

SK하이닉스의 이번 사이클은 단순한 반등이 아닙니다.
AI 인프라 확장과 HBM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이번 업사이클을 **“26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초호황기”**로 진단했습니다.
주요 고객사(엔비디아, AMD, 구글, 메타 등)의 선주문이 이미 꽉 차 있으며, DRAM 영업이익률 60%대 유지, NAND도 완전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됩니다.


💬 투자 포인트 3가지 정리

  1. HBM 독주 체제 강화 – 기술력·원가 경쟁력 모두 선두
  2. AI 서버 중심의 구조적 수요 확대 –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투자 급증
  3. 장기공급계약 기반의 안정적 실적 가시성 – 실적 예측력이 높음

⚠️ 투자 유의점

  •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가능성
  • 미중 기술 갈등 및 수출 규제 리스크
  • 고점 논란이 나올 수 있는 밸류에이션 부담(P/B 3.0배)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굳이 서둘러 팔 필요가 없는’ 강한 실적 모멘텀이 유지된다는 평가입니다.


🏁 결론: SK하이닉스, 초호황의 중심에 서다

2023년 적자에서 2025년 영업이익 40조원, 2026년 67조원으로의 급반전.
이것이 바로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사이클 효과’**입니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2025~2026년은 SK하이닉스의 역사적 호황기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리츠증권 투자의견: Buy(매수)
목표주가: 670,000원
현재주가: 558,000원
상승여력: 약 20%


📚 출처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김선우 애널리스트 「SK하이닉스 3Q25 Review – 펜타부킹, 헥사부킹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