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2025년 3분기 실적 총정리】

AI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티커: PLTR)가 2025년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AI 인프라 대표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입증했습니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Commercial) 매출이 무려 121% 급증하며 회사 전체 성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했습니다.




■ 3분기 실적 요약

  • 매출: 11억 8,100만 달러 (예상 10억 9,000만 달러)
    전년 대비 +63% 성장
  • 조정 주당순이익(EPS): 0.21달러 (예상 0.17달러)
  • 조정 EBITDA: 6억 650만 달러 (예상 5억 210만 달러)
  • Rule of 40: 114%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탁월한 수준)

팔란티어의 이번 분기 매출은 회사 역사상 최고 기록이며, 순이익 역시 4억 7,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즉, 팔란티어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매출”로 기록하던 수준을 이제는 “분기 이익”으로 달성할 정도로 체질이 바뀌었습니다.


■ 미국 시장 중심의 폭발적 성장

팔란티어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미국 내 AI 상업 부문입니다.

  • 미국 부문 매출: 8억 8,300만 달러 (+77% YoY, +20% QoQ)
  • 미국 상업 부문 매출: 3억 9,700만 달러 (+121% YoY, +29% QoQ)
  • 미국 정부 부문 매출: 4억 8,600만 달러 (+52% YoY, +14% QoQ)

이처럼 상업 부문이 정부 부문 성장률을 압도하며 민간 AI 시장의 폭발적인 확산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기업 고객 중심의 AI 플랫폼 ‘AIP’가 미국 주요 대기업에서 빠르게 도입되며 매출과 계약 건수를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 주요 재무 지표

  • GAAP 영업이익: 3억 9,300만 달러 (예상 2억 5,560만 달러)
  • 조정 영업이익: 6억 500만 달러 (예상 4억 9,870만 달러)
  • 조정 영업이익률: 51% (예상 45.8%) → 전년 대비 +13%p
  • 잉여현금흐름(FCF): 5억 3,990만 달러 (+24% YoY)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6억 2,000만 달러
  • 총 계약 가치(TCV): 27억 6,000만 달러 (+151% YoY)
  • 미국 상업 TCV: 13억 1,000만 달러 (+342% YoY)
  • 잔여 계약 가치(RDV): 36억 3,000만 달러 (+199% YoY)

팔란티어는 고객 수가 전년 대비 45%,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습니다.
특히 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계약이 53건에 달하면서 기업용 AI 솔루션 도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4분기 및 연간 가이던스 상향

팔란티어는 4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를 모두 상향 조정했습니다.

  • 4분기 매출 가이던스: 13억 2,700만~13억 3,100만 달러 (전년 대비 +61%)
  • 연간 매출 전망: 43억 9,600만~44억 달러 (전년 대비 +53%)
  • 연간 조정 영업이익: 21억 5,100만~21억 5,500만 달러
  • 연간 잉여현금흐름: 19억~21억 달러

또한 2025 회계연도 모든 분기에서 GAAP 기준 영업이익 및 순이익 달성을 자신하며,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예고했습니다.


■ CEO 알렉스 카프의 메시지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는 주주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분기 우리의 Rule of 40 점수는 114%입니다.
AIP를 통한 AI 레버리지 효과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미국 전체 사업은 77%, 미국 상업 부문은 121% 성장했습니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높은 순차적 성장률입니다.”

그는 이어 “팔란티어는 여전히 ‘시작 단계’에 있다”며, 회사의 성장세가 단기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 AI 생태계 확장의 초입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 팔란티어의 철학: ‘제한이 곧 혁신의 원동력’

주주 서한에서는 인상적인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예술의 적은 제한의 부재다.”
— 헨리 재글럼이 인용한 오슨 웰스의 말

카프는 인력 확장 대신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사람을 늘리기보다 기술의 정교함을 높여 본질적 경쟁력을 키운다는 철학이 회사의 성장 근간이라는 뜻입니다.


■ Wedbush의 긍정적 평가와 목표주가 상향

미국 투자은행 Wedbush의 Dan Ives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직후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를 200달러 → 23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 “이번 실적은 AI 비즈니스의 진전된 방향성을 보여준다.”
  • “민간 부문 매출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향후 2~3년 내 시총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하다.”
  • “Nvidia, Snowflake 등과의 파트너십이 AI 수요 확대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다.”

특히 ‘AI 부트캠프(AI Bootcamp)’ 프로그램이 고객들의 도입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으며, 정부 부문에서도 Project Stargate 등 대형 AI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향후 전망: “AI 인프라 시대의 중심에 선 팔란티어”

팔란티어는 이제 단순한 데이터 분석 회사를 넘어,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및 민간 기업 모두에서 AIP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중동 등 글로벌 지역에서도 AI 확산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 중입니다.

향후 AI 산업의 확장과 함께 팔란티어의 사업 모델은 플랫폼 중심 구조로 더욱 강력해질 전망입니다.
지속적인 계약 증가, 높은 현금흐름, 그리고 GAAP 기준 순이익 흑자 전환은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정리하자면
팔란티어는 2025년 3분기 실적을 통해 ‘AI 플랫폼의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민간 부문의 고성장, 강력한 현금 창출력, 그리고 철저히 기술 중심의 경영 철학이 앞으로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우리는 매출이 아니라 이익으로 역사를 쓰고 있다.”
—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


출처: Palantir Technologies 3Q25 Earnings Report, Shareholder Letter, CNBC, Bloomberg, Wedbush 분석 자료.